'풍진' 단기간에 낫기 때문에 삼일홍역이라 불리는 증상과 원인 보고서
홍역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단기간에 치유되기 때문에 일명 '삼일홍역'이라고도 한다. 발진, 림프절 부종, 발열의 세 가지 증상이 특징인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풍진 바이러스의 비말 감염으로 인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풍진은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임신 3개월 이내의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감염되어 심장, 눈, 귀 등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녀 모두 영유아 정기 접종이 2회 의무화되어 대규모 유행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한 번 감염되어 치유되면 대부분 면역이 생겨 재발을 피할 수 있다. 풍진 유행을 집단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공기관의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풍진 원인
풍진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콧물 등에 의해 풍진 바이러스를 포함한 타액이나 기도 분비물이 공기 중으로 튀면서 약 1~2m 범위에서 직접 흡입하는 비말 감염이나 풍진 바이러스가 부착된 손 등에서 입·코에 닿아 감염되는 접촉 감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현재는 남녀 모두 정기예방접종을 2회 실시하고 있지만 1977~1995년까지는 중학생 여자만 정기접종 대상이었기 때문에 환자의 70%가 성인이다. 특히 남성의 이환율은 높아 여성의 약 2배에 달한다.
풍진 증상
풍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한 후 14~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함께 얼굴에 작은 담홍색의 피부 표면보다 약간 돌출된 발진이 나타나며, 몸통과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또한 목에서 귀에 이르는 림프절의 부종이 나타난다. 증상은 3~5일이면 사라지지만,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부종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열이 나지 않는 등 증상이 없는 상태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발진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지 않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이 발병하면 고열과 발진, 관절통이 오래 지속되는 등 어린이보다 중증화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뇌염이나 혈소판감소성 자반병 등 무시할 수 없는 합병증도 약 2000~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 방법
발열성 발진성 질환이나 약진 등 풍진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나 발진도 있어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적혈구 응집 억제 반응, 효소항체법 등으로 급성기와 회복기에 혈액 내 항체와 그 양의 변화를 검사한다.
그 외에 풍진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혈액이나 체액에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PCR법도 있다.
치료 방법
풍진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발열과 관절염에 해열진통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합병증이 있거나 임신 초기에 발병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예후가 좋으며,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자연 치유된다.한 번 감염되어 치유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면역력을 획득하여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예방/치료 후 주의사항
홍역-풍진 백신(MR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는 만 1세 때와 초등학교 입학 전 해에 2회 접종하도록 되어 있다.특히 여성은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에 필요한 면역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질병은 학교보건안전법의 규정에 따라 아동-학생이 감염된 경우 기본적으로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 등교를 중지하도록 되어 있다.
홍역 관련글
바이러스 질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