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은 유전적 체질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생겨
환경적 요인이 관여하기에 증상이 없다가 건강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2형 당뇨병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람이 식사로 섭취한 영양소 중 일부는 당(포도당)으로 혈액을 타고 온몸의 세포에 전달된다.세포에 도달한 당은 혈액 속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간, 근육 등의 세포에 흡수되어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된다.
당뇨병은 이 인슐린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해 혈중 당의 농도(혈당)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질환이다. 당뇨병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나오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잘 듣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이 있다.
당뇨병을 방치하면 혈관을 손상시켜 향후 심장병, 신장병, 실명, 다리 절단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2형 당뇨병 원인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체질에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발생한다. 유전적 체질의 본질은 포도당에 대한 인슐린 분비, 특히 초기 인슐린 분비의 저하이다.그러나 인슐린의 효과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유전적 요인만으로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과식, 고지방 식습관,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발병의 원인이 된다.

혈액 내 당이 잘 이용되지 않아 혈당이 높아져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고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저하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유전적으로 인슐린 분비 저하가 심하고 비만이 심하지 않은 사람부터 인슐린 분비는 저하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 유지되고 비만이 심한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2형 당뇨병 증상
제2형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건강검진 등에서 혈당 수치가 높아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혈당이 어느 정도 이상 높아지면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고, 체중이 줄고, 쉽게 피곤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당이 심해지면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당뇨병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당이 지속되어 다양한 혈관 및 신경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눈과 신장의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망막증, 신증으로 실명이나 투석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이르기도 하고, 신경도 손상되어 손발 저림, 냉증, 감각마비, 어지럼증, 배뇨 배변 장애,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 뇌, 하지의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심근경색, 뇌경색, 다리의 세포가 죽는 괴저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당뇨병의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기본이 되는 것은 혈액 내 포도당 농도를 나타내는 혈당과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당이 붙은 것이 전체 헤모글로빈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HbA1c(헤모글로빈에이원시)라는 지표입니다.
당뇨병을 의심하는 기준(당뇨병형)은 공복혈당 126㎎/dl 이상, 수시혈당 200㎎/dl 이상,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값 200㎎/dl 이상, HbA1c가 6.5% 이상이며, 최초 및 재검에서 당뇨병형이 2회 확인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그 외에 좀 더 자세한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로는 소변 내 당을 검사하는 검사, 글리코알부민 검사, 24시간 지속혈당 측정, 인슐린 분비 상태를 알아보는 혈중 인슐린 농도 검사, C-펩타이드 검사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여 건강한 사람처럼 수명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혈당 조절의 기본은 우선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약입니다.식사는 체격과 신체활동량에 따라 하루 적정 칼로리 섭취량이 결정되므로 이를 지키고 영양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특히 혈당 상승에 관여하는 탄수화물의 양에 초점을 맞춘 식이요법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운동은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주 2~3회 정도의 근력 운동이 권장됩니다. 당뇨병 치료제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지만, 제2형 당뇨병은 먹는 약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복약도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 세포에서 인슐린의 작용에 작용하는 약, 당의 분해와 흡수를 늦추는 약, 당의 배설을 촉진하는 약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당뇨병은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주치의와 잘 상의하여 자신의 생활환경 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한다.
예방/치료 후 주의사항
제2형 당뇨병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평소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발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스스로 정기적으로 혈당, 혈압, 체중 등을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흡연 습관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인 동맥경화를 진행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에 걸렸다면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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