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과 함께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는 갱년기 장애 증상
갱년기는 폐경 전후인 45세에서 55세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여성은 일생 동안 월경을 하는 사춘기, 월경이 있고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성성숙기, 출산을 마치고 월경이 끝나는 폐경기, 폐경 후의 노년기 등 4단계의 생애주기를 거치는데,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50세 전후에 폐경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폐경이 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한다. 그 결과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신체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과 정신 상태에도 이상이 생긴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불쾌감을 갱년기 증상이라고 하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직장이나 가정생활 등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갱년기 장애라고 한다.
갱년기 원인
폐경과 함께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에스트로겐(난포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에스트로겐 영양제 보기
에스트로겐은 월경, 임신과 같은 여성 기능 외에도 유방과 생식기의 성장, 피부와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하는 등 여성 특유의 신체 형성을 돕는 호르몬으로, 분비가 줄어들면 그동안 에스트로겐에 의해 조절되던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뇌가 공황을 일으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불쾌감이 나타나게 된다.
연령적으로도 한창 일할 때이거나 육아, 부모 간병 등 일과 가정의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신체적 변화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갱년기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여성 갱년기 증상
사람마다 증상은 다양하다. 갱년기 증상은 에스트로겐의 감소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 사회-환경적 요인 등도 복합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자율신경의 교란으로 인한 심계항진, 호흡곤란, 안면홍조, 열감, 발한 이상 등을 비롯해 두통, 요통, 어깨 결림, 손발 저림, 짜증, 어지럼증, 이명, 불안감, 불면증,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또한 피부와 점막의 건조함, 구강건조증, 요실금, 외음부 가려움증 등도 발생한다.
검사 및 진단 방법
월경 유무와 폐경 이후 기간, 과거 유방, 자궁, 난소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지 등 신체 상태와 함께 현재 고민하고 있는 증상 등을 문진으로 확인한다.
그 외 유방 검사, 골량 측정 등을 시행한 결과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확인되고, 현재 증상이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치료 방법
감소된 에스트로겐을 두 가지 호르몬제로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행한다.특히 안면홍조, 상열감, 발한 등 자율신경으로 인한 증상과 폐경 후 골량 감소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이상지질혈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한약 복용으로 혈액과 림프 흐름 등 몸 전체를 정돈하거나, 불안과 초조함이 심할 경우 수면제나 안정제 복용을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 상담 등을 병행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나간다.
예방/치료 후 주의사항
폐경 전후부터는 당뇨병,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등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재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골량이 줄어들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폐경 후에는 조기에 골밀도 측정을 받도록 한다.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은 갱년기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로 전환하고, 걷기나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신경을 쓴다.
또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심계항진, 호흡곤란, 식욕부진, 피로감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천천히 목욕하기, 음악감상, 스트레칭 등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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