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볼 때 아프고 고름이 나온다면? '요도염' 증상이 거의 확실
관계 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즉시 요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방광에서 소변이 체외로 배출되는 경로를 요도라고 합니다. 요도염은 요도 입구를 통해 침입한 병원균이 요도 점막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성관계를 계기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로 꼽히지만, 다른 원인도 있다. 성병인 요도염은 대부분 배뇨기와 성기가 동일한 남성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요도염이라고 하면 '보통 남성의 병'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요도염은 항균제 등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요도가 좁아지거나 주변에 고름이 쌓여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성병으로 판명되면 파트너도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도염 원인
성병인 요도염의 원인균은 주로 임균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이하 클라미디아)라는 병원균이다.임균과 클라미디아에 의한 요도염은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며, 여성은 요도에 감염되는 경우는 적고 질, 자궁경부, 자궁체부, 난관난소 등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임균과 클라미디아 외에도 빈도는 낮지만 단순포진 바이러스, 대장균, 기생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 등도 요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은 요도가 짧기 때문에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신장 등에 도달하여 방광염, 신우신염 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지만, 요도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요도염증상
요도염의 주요 증상은 배뇨 시 통증과 요도 입구에서 고름이 나오는 것입니다. 임균에 의한 요도염은 성관계 후 2~7일의 잠복기를 거쳐 요도의 가벼운 불편감에서 몇 시간 후 요도 입구에서 노란색의 짙은 고름이 다량으로 분비된다. 배뇨시 강한 통증을 느낍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음경 끝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 성관계 후 1~3주 후 요도 입구에서 약간 묽은 고름이 소량으로 분비된다. 비교적 가벼운 배뇨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임균 감염과 마찬가지로 빈뇨, 음경 끝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균이나 클라미디아가 여성의 요도에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감염된 경우 배뇨통과 빈뇨가 주 증상이다.
검사 및 진단 방법
증상 문진과 비뇨기과적 진찰을 한 후 소변 검사를 실시합니다. 문진에서는 성행위에 대한 질문도 있는데, 질병 진단에 필수적이므로 주저하지 말고 대답하도록 한다.비뇨기과 의사나 성병 진료에 익숙한 의사라면 증상으로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하지만,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클라미디아는 일반 현미경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유전자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 다 감염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분비물이나 소변의 유전자 검사로 두 가지를 동시에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방법
요도염의 치료는 항균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임질과 클라미디아는 사용하는 항균제의 종류가 다르다. 임균 감염에는 보통 세프트리악손이라는 항균제를 1회 정맥 주사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항균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클라미디아 감염에 대해서는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계, 뉴퀴놀론계 등의 항균제 중에서 적절히 선택하여 약물치료를 합니다. 보통 7일 정도 복용해야 하지만, 1회만 복용하면 되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임균, 클라미디아 이외의 미생물에 의해 요도염이 발생하거나 약이 잘 듣지 않는 타입의 균(내성균)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약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 원인균에 따라 치료약을 재검토합니다.
또한 치료로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도 균이 남아 있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검사를 통해 균이 사라졌다는 것이 확인되면 치료가 종료됩니다.
예방/치료 후 주의사항
성병인 요도염은 점막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성매매 업소 이용이나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또한, 파트너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클라미디아가 생식기나 인두에 감염된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병은 비뇨기과, 성병내과뿐만 아니라 산부인과가 있는 의료기관에서도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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