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 복구가 안되어 피, 냄새나는 '자궁경부부전' 증상 및 원인
원래대로 자궁이 복원되지 않아 통증 등을 유발하는 자궁경부부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커진 자궁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보통 산욕기(출산 후 회복기)에 자궁은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수축하기 시작하며 약 6주 정도면 임신 전의 크기로 돌아간다.하지만 자궁 경부 부전의 경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자궁의 수축 상태가 나빠져 자궁의 크기나 경직도 등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로 인해 출혈이나 악취가 오래 지속되는 등 산모의 회복이 늦어지고, 복통이 생기거나 새로운 감염의 원인이 되는 등 산모의 부담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궁의 크기와 모양을 되돌리기 위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원인
자궁경부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분만 후 자궁에서 배출되어야 할 태반이나 난막의 일부가 자궁 내에 남아 있어 자궁 수축을 방해하는 경우', '다태아 분만이나 양수과다, 거대아 분만 등으로 자궁이 과도하게 커진 경우', '분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자궁이 피로해져서 자궁이 피로해져 기능이 저하된 경우', '자궁근종이나 감염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출산 후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 모유수유를 하지 않아 자궁에 대한 자극이 부족한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자궁경부부전 증상
분만 후, 정상보다 '자궁이 크고, 부드러우며', '자궁 바닥이 높은' 등의 특징을 가진다. 또한 분만 시 끊어진 자궁 내 혈관은 자궁 수축과 함께 막히게 된다. 따라서 자궁 수축 상태가 나빠지면 출산 후 출혈이 잘 멈추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자각 증상으로는 장기간 지속되는 혈성 오로(산후에 나오는 분비물이 피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나 때로는 대량 출혈 등이 나타난다.또한, 장기간의 오로(惡露)를 방치하면 산후 감염을 일으켜 산후풍이라는 발열과 전신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 및 진단 방법
문진에서는 오로의 상태 등을 확인한다. 산후 약 4주 이상이 지나도 오로가 줄어들지 않거나 양이 많으면 자궁복원부전이 의심된다.이 경우 내진이나 촉진, 초음파(에코) 검사로 자궁의 크기와 경도, 자궁 바닥의 높이, 자궁 내에 남아 있는 악액의 양 등을 검사한다.
또한 자궁복원부전에 따른 산후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전신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혈액검사, 세균 배양 검사 등도 시행한다.
치료 방법
먼저 자궁수축제를 투여한다. 이를 통해 자궁 수축을 촉진하고 자궁 내에 있는 태반이나 난막의 일부 등 잔여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산후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 등 필요에 따라 항생제 내복이나 정맥주사도 시행한다. 동시에 빈혈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철분제를 투여한다.자궁 수축제만으로는 자궁 내 잔여물을 모두 배출할 수 없고, 자궁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잔여물을 제거한다.
하지만 산후 1개월 이내는 자궁이 연약하고 매우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은 가급적 피해야 할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방/치료 후 주의사항
모유 수유는 자궁 수축을 촉진하기 때문에 산후 가능한 한 빨리 모유 수유를 시작해야 한다.또한 배뇨나 배변을 참지 않는 것도 자궁복원부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능한 한 수면을 취해 몸을 쉬게 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의사의 허가가 나오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찍부터 걷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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