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분비물과 소변 통증이 있다면 '자궁체부암' 증상 의심
40대 후반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소변 시 통증이 있다면 자궁체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체부 안쪽에 위치하며 태아를 키우는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40대 후반부터 증가해 50~60대에 많이 발생하며, 폐경기 이후 여성이 발병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생리불순, 에스트로겐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자궁 내막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을 앓고 있는 경우 자궁체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체부암 발병 원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가지 여성호르몬이 관련되어 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증식시키고 프로게스테론은 이를 억제하는데, 그 균형이 깨져 에스트로겐이 과다하면 자궁내막이 증식해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유형도 있다. 위험인자로는 비만, 늦은 폐경, 생리불순, 출산 경험이 없는(적은) 것을 들 수 있다.폐경 후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쉬워 50~60대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방암 치료 시 타목시펜이라는 약물을 투여받은 사람이나 폐경기 치료로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을 받는 사람도 자궁체부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도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체부암 증상
가장 흔한 자각증상은 부정출혈이며, 갈색 분비물이 분비되기도 한다. 진행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배뇨 시 통증을 느끼며, 성관계 시 통증이 있고, 하복부나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난다.발병 연령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나 갱년기 부정출혈이나 소량의 출혈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검사 및 진단 방법
내진이나 직장검사를 하고, 자궁 입구를 통해 가느다란 기구를 삽입해 세포를 채취하는 자궁내막 세포진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통해 보다 자세한 검사를 시행한다. 자궁 안쪽까지 기구를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자궁 입구를 넓히는 시술을 하거나 마취를 하기도 한다. 또한 자궁체암이 되면 자궁내막의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경질초음파(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의 두께를 측정해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궁체부암으로 확인되면 MRI나 CT 등의 영상 검사로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치료 방법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다. 암의 전이에 따라 방사선 치료,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 호르몬 요법 등을 병행한다. 기본적으로 수술로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고 암이 전이된 림프절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많지만, 암의 종류와 전이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초기 자궁체부암의 일부에 대해서는 자궁을 보존하는 호르몬 요법이라는 대안도 있지만, 적응증과 부작용의 문제가 있어 주치의와 잘 상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치료 성적이 좋지만 진행되면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치료 후 주의사항
출산 경험이 없거나 적은 경우, 비만, 생리불순, 에스트로겐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유방암, 대장암을 앓은 친척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체부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검진에서 '자궁암 검사'라고 하면 자궁경부암 검사만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난소 기능이 상실되거나 호르몬 요법 등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골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유발하기 쉽다.
적당한 운동을 하고, 칼슘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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